1. 정진운 작가 소개
정진운 작가는 1991년생으로 사실 2AM의 멤버로 유명합니다.
최근 농구를 소재로 만든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에 출현하며 영화배우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정진운 사진작가'라는 호칭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정진운 작가가 사진을 찍는 줄을 몰랐다가 우연한 기회에 전시 Pre-open에 초대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시를 보고 난 후에는 정진운 작가의 행보가 기대되고, 사진작가로서도 좋은 재능을 가졌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사진 전시 소개
전시명: Progressor Regress
장소: 제인앤클레어 (Space JANE & CLAIRE)
주소: 서울 강남구 학동로 168
기간: 2023년 4월 15일 - 5월 10일
시간: 11:00 - 18:00 (매주 월, 화 정기 휴무)
문의: 0507-1311-1488
이번 전시에는 정진운 작가가 국내와 태국 등에서 마주한 삶의 풍경을 포착한 사진들이 30여 점 전시되어 있습니다.
'희망', '사랑', '청춘', '설렘'이 담겨 있는 작가의 시선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점은 정진운 작가의 작품 3점으로 필독 작가와 콜라보한 작품도 있습니다.
필독 작가가 정진운 작가의 사진 위에 드로잉을 하거나,
전시장 벽면에 그림으로 두 사람의 '우정'을 표현한 작품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작가는 10대 때부터 친구였고, 정진운 작가가 사진전을 하는 데 필독 작가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전시장에 가시면 두 사람이 서로에게 적은 편지도 보실 수 있습니다. 훈훈하더군요 :)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을 모두와 공유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의도와 맞추어
관람하러 오는 분들이 편하기 앉아서 사진도 찍고 작품도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입니다.
방 안에 들어가서 왼편에 있는 거울은 인증샷 남기기에 딱 좋은 구도라 저도 한 컷 남기고 왔습니다.
3. 작품 특징 및 가격
정진운 작가의 작품들은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여 아날로그 감성이 담겨 있으며, 작가가 마주한 삶의 풍경을 담은 기록적 성격의 작품들입니다.
작품 전시벽면에 기록을 남기거나 페인트칠을 더하여 작품에 대한 작가의 감정과 생각을 담아낸 점도 독특합니다.
페인트칠이 칠해지지 않은 작품도 있으니 그 작품을 찾아보시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 보시는 것도 전시에 참여하는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필독 작가와 콜라보한 작품은 작가 개인 소장으로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이외의 작품들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50만 원-400만 원 정도로 다양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미 판매가 된 작품들이 많고 동일한 사진은 다시 재현상하지 않는다고 하니, 소장을 원하시는 분들은 서둘러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품 이외에도 정진운 작가의 사진으로 만든 다양한 굿즈(엽서, 마스킹테이프, 휴대폰케이스, 포스터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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