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현 작가는 올해 (2023년) 9월 개인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일상풍경 뿐만 아니라 여행에서 보았던 다양한 외국 풍경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라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대로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1. 강지현 작가 소개
강지현 작가는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였고, 동일한 전공으로 석사까지 수료하였습니다.
2017년 동국대학교 졸업작품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신진 작가입니다.
강지현 작가의 아버지는 을지로 4가 조명골목에서 오랫동안 일하셨고, 따라서 작가 또한 유년시절부터 익숙한 곳인 을지로 일대의 장소를 소재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을지로는 강지현 작가의 추억이 담긴 장소이기도 하고, 가족들의 안식처이자 삶의 터전인 샘입니다.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서울의 구석구석의 모습을 담은 작가의 그림은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역사가 담겨 있는 공간입니다.
강지현 작가는 을지로 뿐만 아니라 작가가 태어나고 자란 은행동, 작품을 의뢰한 고객들의 사연이 깃든 공간을 그려냅니다.
본인의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사람들이 숨겨진 골목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았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2. 작품 배경 및 특징
강지현 작가의 작품은 푸른 빛을 담고 있습니다.
파란색과 초록색을 주로 사용하지만 차가운 색상과는 반대로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이유는 작가가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고
강지현 작가 작품에는 항상 가로등 불빛, 아파트 창문을 통해 새어나오는 형광등과 같은 '빛'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작업 방식은 먹과 분채, 석채 등을 사용하면서 색을 겹겹이 올려 작업합니다. 특히 차가운 느낌의 푸른색을 따뜻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장지 위에 여러번 덧칠하며 은은한 색을 만듭니다.
강지현 작가의 작품을 실재로 보면 화면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세밀한 표현 방식 때문인데, 나뭇잎과 그림자, 빛의 잔상 등을 아주 세밀한 터치로 그려냅니다.
저는 사실 강지현 작가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접했을 때는 예쁘긴 했지만 소장하고 싶은 욕심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실재로 보니 정말 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새벽녁에 집을 나섰을 때 느껴지는 차갑지만 춥지 않은 공기와 묘한 설렘이 주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고, 소장하고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3. 작품 구매 관련
현재 아트 플랫폼 '컬렉티드'에서 강지현 작가의 20x20cm 사이즈 작품을 30만원에, 97x130cm 사이즈의 <을지로 157>을 360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작품을 구매 혹은 의뢰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원작을 구매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예술 공정 거래 플랫폼 '엘디프'에서는 다양한 사이즈의 디지털 판화 작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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