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유산수도 태우(太雨) 작가 노머니 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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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머니 노아트 출현 후 태우 작가의 작품을 실제로 보고 싶으신 분들이 많을 텐데

아쉽게도 얼마 전에 청담동 플래티넘 갤러리에서 진행했던 태우 작가의 개인전이 끝이 났습니다.

3월 11일부터 28일까지 했던 <봄이여 오라>는 개인전은 끝이 났지만 다음 전시를 기대해 봅니다.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인만큼 이번 전시에 호랑이와 눕새 뿐만 아니라 '검은 토끼'도 등장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래 태우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와 작품 가격에 대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1. 태우 작가 소개

태우 작가는 1984년생으로 단국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학 석사와 조형예술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2011년 <아트피플 김태우 초대개인전> (AP 갤러리, 서울), <평온에서 황혼까지 전> (갤러리 이즈, 서울)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30여 회의 개인전과 9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입니다.

나의 작품을 통해 옛것의 모습 그대로를 물려받는 것이 아닌 옛것의 좋은 것을 수용하고 그것을 현시대의 모습으로 이어나가는 것, 그것이 나의 작업이 목적이다

태우 작가는 먹과 아크릴, 레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산수화를 그리는 동양화 작가인데, 기존에 보았던 동양화인 산수화와는 완전히 다른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그립니다.

전통적인 산수화라는 장르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다는 점, 즐거움을 표현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유쾌한 기분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화가입니다.

눈여겨보던 작가였는데 노머니 노아트에 출현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잘생기고 위트 있는 작가님이셔서 방송 분량도 잘 나올 것 같아요!

제 산수화는 와유 산수예요. 노는 산수화, 즐기는 산수화.
제가 작업할 때 항상 즐거운 것처럼 사람들도 같이 즐겼으면 좋겠어요.

태우 작가는 '와유 사상'을 통하여 현시대의 산수와 정물을 표현합니다.

와유의 한자를 풀이해 보면 누울 '와', 놀 '유' 즉 '누워서 논다'는 뜻이 됩니다.

이 와유 사상은 중국의 종병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는데, 노년에 병이 들고 몸이 쇠약해져서 더 이상 산수를 유람할 수 없게 되자 자신이 즐겨 돌아다녔던 곳들을 모두 그림으로 그려 방에 걸어놓고 누워서 감상했다고 합니다. 이 것을 최초의 산수화라고 중국에서는 기록합니다.

와유 산수를 표현하기 때문에 태우 작가 작품에는 누워있는 생물들, 산과 물이 등장합니다.

누워 있는 사람, 누워 있는 새, 누워 있는 호랑이들을 보면 같이 누워서 빈 둥 거리는 기분을 느껴보세요.

작년 2022년은 호랑이 해였습니다. 호랑이 해에 태우 작가는 호호시절이라는 주제로 논현동에 위치한 갤러리 벨비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호랑이의 유쾌한 모습들이 태우 작가의 화풍과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작년 전시를 보신 분들은 '태우' 하면 '호랑이 작가'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태우 작가는 눕새(누워있는 새) 도상으로 유명합니다.

위 포스터에서도 볼록한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누워있는 눕새가 등장합니다.

눕새는 때로는 태우 작가의 아내의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아이들 (태우 작가 딸아이들 이름이 그리미, 그리다 라고합니다. 정말 예쁜 이름입니다)이기도 합니다.

호랑이가 눕새만 바라보는 도상은 아내에 대한 태우 작가의 사랑을 담았습니다.

태우 작가의 작품은 작년 기준 호가 20-30만 원 정도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아마 방송 출연 이후 작품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작품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개인 인스타그램 @artstudio_grimmgrida을 통해서 연락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프린트 베이커리에서 태우 작가 작품으로 만든 판화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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