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 소개
- 전시명: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
- 전시기획: 아킬레 보니토 올리바
참고로 큐레이터인 아킬레 보니토 올리바는 20-21세기 가장 중요한 미술평론가이자 큐레이터 중 한 사람으로 꼽힙니다.
1993년 제 45회 베니스 비엔날레 <예술의 방위>의 총 감독을 맡았었고, 이 외에도 다수의 비엔날레를 기획했습니다.
- 참여작가: 카를라 아카르디, 움베르토 보초니, 아르날도 포모도로, 산드로 키아 등 63인
- 전시기간: 2023년 07월 15일 ~ 2023년 08월 20일
-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12:00 - 19: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권: 25-64세 10,000원
2. 전시 작품 소개
이번 전시는 미래주의부터 형이상학 미술, 아르테 포베라, 전통으로 돌아가자는 트랜스 아방가르드까지 근대 현대 이탈리아 미술을 아우르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제별 큐레이션을 통하여 여러 표현 양식 작품들의 조화로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감동과 생각을 안겨주는 멋진 작품이 많았으나 그 중 몇가지 작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피에로 만초니 (1933-1963)의 <마법의 발판> 입니다.
"여기에 오르면 누구나 작품이 된다" 라는 주제를 담은 작품입니다. 실제로 작가 생전에는 관람객들이 이 작품 위에 올라갈 수 있었고, 올라간 이들에게 "당신은 작품입니다"라는 내용의 증명서를 발급했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밈모 이오디체(1934년생)의 <지중해>라는 작품입니다.
밈모 이오디체는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이탈리아 사진가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아래 작품은 <지중해>에서 선별한 4장의 흑백 사진입니다. 흑백 필름의 세련된 느낌과 피사체 내면의 강렬함이 색다르게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세번째는 알프레도 피리(1956년)의 <에우로페의 납치>로 1996년에 탄생한 작품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에우로페의 납치 이야기를 잘 아실 것입니다.
사랑에 빠진 제우스가 흰색 황소로 변신하여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페를 납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래 작품을 보면 어떤 것이 느껴지시나요? 작품과 그 그림자를 통해 에우로페의 납치의 이야기가 어떻게 느껴지는지 감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하고 좋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장료가 있는 진시이지만 그 가치를 충분히 하니 꼭 직접 가서 감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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